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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장애인 가족을 위한 맞춤형 재난 대피 플랜

‘장애인’의 대피는 다르게 시작돼야 한다대도시에서 재난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구조되기 힘든 대상은 누구일까? 단연코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그 가족들이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인구 밀집형 도시에서는 재난 상황 발생 시 비장애인 기준으로 설계된 경보 체계, 대피 경로, 시설 구조 때문에 장애인 당사자와 보호자가 현장에서 고립되거나 오히려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예를 들어, 엘리베이터 정지, 경사로 없는 계단, 수어 경보 미비,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 장치 부재 등은 모두 재난 시 장애인이 자력으로 빠져나올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를 만든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장애인 가족은 사전에 평상시와는 완전히 다른 기준의 ‘재난 대피 계획’을 준비해야만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이 글에서는 ..

재난 대비 2025.08.03

호남지역 침수 피해 시 차량 대피와 휴대용 생존 도구 추천

도로 위가 덫이 되는 순간, 차량 안은 생존 공간이 될 수 없다2023년과 2024년 연이어 발생한 집중호우는 호남지역에 심각한 침수 피해를 남겼다. 특히 전주, 광주, 익산, 순천, 남원 등 도심 중심부를 지나는 도로, 하천 근처 도로, 지하차도에서 차량 고립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고, 일부는 탑승자가 탈출하지 못해 사망으로 이어졌다. 차량이 침수되면 불과 몇 분 만에 문이 열리지 않고, 전자 시스템이 마비되며, 운전자는 움직이지 못한 채 차량 안에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진다.특히 호남지역은 도시 구조 특성상 하천 옆 도로, 지하차도, 저지대 고속화도로가 많고, 노후 하수관로 및 배수펌프 시설이 부족한 지역도 존재한다. 이로 인해 국지성 호우 시 도로 전체가 갑자기 침수되며 운전자가 상황을 인지할 시간이..

재난 대비 2025.08.03

영남지역 태풍 시즌 대비 – 가족 단위 생존 키트 구성 방법

서론: 반복되는 태풍, 가족을 지키는 준비가 필요한 때영남지역은 대한민국에서 태풍의 직격 피해를 가장 자주 받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 포항 등은 해안선과 가까워 태풍의 직격 코스에 자주 놓이며, 내륙으로 확장되는 태풍 경로상에 있는 대구, 구미, 경산, 김천 등도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 실제로 2022년 태풍 ‘힌남노’와 2023년 ‘카눈’은 각각 포항과 부산에 엄청난 피해를 남겼으며, 갑작스러운 정전, 침수, 구조 지연 등의 문제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특히 문제는 태풍 피해가 단순히 순간적인 재난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전, 단수, 도로 단절, 통신 두절은 태풍 이후 수일 간 이어질 수 있으며, 그 사이 가족 전체가 고립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한다.어린 자녀가 있는..

재난 대비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