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의 ‘혼자 있는 시간’이 곧 취약 시간대다현대 사회에서는 맞벌이 가정이 많아 초등학생 자녀가 학교·학원에서 귀가 후 부모가 올 때까지 혼자 있는 시간이 흔하다. 이 시간대에 지진, 화재, 폭우, 정전, 낯선 사람 침입 등 재난이 발생하면 아이는 당황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특히 초등학생은 상황 판단 능력과 위기 대응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리 교육받은 대로만 행동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재난이 발생했을 때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행동’과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야 한다. 이 교육은 단순한 주입식이 아니라 반복 훈련과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아이가 혼자 있을 때도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단기간에 형성되지 않으므로, 부모와 학교가 함께 장기적으로 지도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