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시간이 생존의 분수령대규모 재난이 발생하면 구조 인력이 모든 피해 지역에 동시에 투입될 수 없다. 국제 재난 대응 기준에서도 “최소 72시간 동안은 스스로 버틸 수 있는 준비”를 강조한다. 이는 구조대가 피해 지역에 도착하는 데 평균 3일이 걸린다는 통계에서 비롯된 수치다. 특히 식수와 음식은 인체 생존에 직결되며, 기온과 활동량에 따라 필요량이 달라진다. 도시 거주자는 마트·편의점 접근이 불가능해지고, 농촌이나 산간 지역 주민은 도로 차단으로 물자 공급이 끊길 수 있다. 따라서 재난 대비의 핵심은 ‘72시간을 버틸 수 있는 비상식량 확보와 관리’다. 단순히 식량을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조리·섭취할 수 있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품목으로 구성해야 하며, 유통기한과 저장 환경까지 철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