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연약한 존재를 지키기 위한 재난 플랜이 필요하다화재는 예고 없이 일어난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같은 보호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생명의 위협으로 직결되며, 어린이들의 특성상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성인보다 훨씬 더 높은 위험에 노출된다.수도권에서는 최근 몇 년간 화재 안전 점검이 강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노후 건물, 전기 합선, 주방 화재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 특히 밀집된 주택가나 상가건물 내에 위치한 사설 어린이집은 비상구 부족, 방연 시설 미비, 소방 교육 부재 등의 문제가 동시에 존재한다.실제로 2022년 인천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화재는 빠른 대피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보호자 수십 명이 동시에 몰리며 현장은 극도의 혼란에 빠졌고, 일부..